
안녕하세요.
냉장고에 계란이 남아 있긴 한데, 이게 아직 괜찮은지 버려야 하는지 애매할 때가 있어요.
유통기한은 조금 지났는데 냄새는 안 나는 것 같고,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서 더 헷갈리죠.
계란은 상해도 바로 티가 나지 않는 식재료라서, 감으로 판단하기엔 불안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계란이 상했는지 헷갈릴 때 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1. 계란은 왜 상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울까
계란은 껍질이라는 보호막이 있어서 외부 오염이 바로 드러나지 않아요.
안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조금씩 빠지고 공기층이 커지지만, 이 변화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겉보기만으로는 신선도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냉장 보관을 하면 부패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오래된 계란도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문에 냄새를 맡기 전까지는 상태를 가늠하기가 더 어려워져요.
2. 물에 넣어보는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
계란을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는지, 뜨는지는 내부 공기층 크기와 관련이 있어요.
신선한 계란은 공기층이 작아서 물에 넣으면 바닥에 가라앉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수분이 빠지면서 공기층이 커지고, 점점 위로 떠오르게 돼요.
바닥에 완전히 눕는 상태라면 비교적 신선한 편이에요.
한쪽 끝이 살짝 들리면 오래되었지만 빠른 시일 내 사용해야 할 단계예요.
물 위로 떠오른다면 내부 변질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3. 껍질 상태에서도 신호가 보여요
계란 껍질을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리거나 끈적한 느낌이 난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이는 표면 보호막이 손상됐거나 내부 변화가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껍질에 금이 가 있거나 표면이 지나치게 건조해 보이는 경우도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커요.
눈에 띄는 균열이나 얼룩이 있다면, 냄새를 맡기 전에 이미 걸러내는 것이 안전해요.
4. 깨봤을 때 바로 알 수 있는 변화
계란을 깨서 접시에 올렸을 때 노른자가 단단하게 봉긋하고, 흰자가 또렷하게 둘러싸고 있으면 비교적 신선한 상태예요.
반대로 노른자가 쉽게 퍼지고 흰자가 물처럼 흐른다면 오래된 계란일 가능성이 커요.
이 단계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아요.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아니라, 불쾌하고 묵직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변질된 상태예요.
5. 냄새는 가장 확실한 최종 기준이에요
겉보기나 테스트 결과가 애매할 때는 냄새가 가장 확실한 기준이에요.
상한 계란은 깨는 순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냄새가 나요.
이 냄새는 조리한다고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6. 헷갈리지 않으려면 보관 습관이 중요해요
계란 상태를 매번 확인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헷갈리지 않게 관리하는 게 더 편해요.
구매 후에는 케이스에 날짜를 적어두고, 냉장고 문 쪽보다는 온도가 비교적 일정한 안쪽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잦아 신선도가 더 빨리 떨어질 수 있어요.
마무리
계란은 상했을 때 위험도가 높은 식재료라서, 애매하면 먹지 않는 선택이 항상 맞아요.
물에 넣어보는 간단한 확인부터, 깨서 보는 상태, 냄새까지 단계별로 살펴보면 불안 없이 판단할 수 있어요.
몇 가지 기준만 알고 있어도 냉장고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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