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바닥 물때 제거법 베이킹 소다 락스 세제 스퀴지 밀대 물기 제거 관리

욕실 바닥 물때 제거법 미끄럽지 않게 유지하는 겨울 욕실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욕실 바닥은 하루에도 몇 번씩 물에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는 공간이라조금만 관리가 느슨해져도 물때가 금방 생겨요.
특히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습도 차가 심해져 바닥에 희뿌연 막이 생기기 더 쉽고, 물이 잘 마르지 않다 보니 미끄럼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는 바닥 물때가 문제라기보다는 샤워 후 물이 남아서 미끄러운 게 더 고민이었는데 물때를 제대로 제거하고 나니 바닥이 훨씬 덜 미끄러워지고 욕실 전체가 산뜻해져서 매일의 만족도가 달라지더라고요.
오늘은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욕실 바닥 물때 제거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1. 물때는 왜 생기는 걸까?

 

 

욕실 바닥에 생기는 흰색 자국은 대부분 물이 마르면서 남기는 미네랄 성분 때문이에요.
수돗물 속에 들어 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이 바닥 표면에 남아 굳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죠.
여기에 바디워시나 샴푸 같은 잔여물까지 더해지면 평소보다 더 빠르게 물때가 생기고 하루만 미뤄도 지저분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바닥이 거칠거나 타일줄눈이 많은 욕실은 이런 잔여물이 더 쉽게 달라붙어 청소 주기를 조금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아요.

 

 

2. 청소를 시작하기 전, 물때를 불려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물때는 단단하게 굳어 있기 때문에 바로 문지르는 것보다는 먼저 부드러워지는 시간을 주는 것이 훨씬 수월해요.
샤워 후 욕실이 따뜻할 때 또는 따뜻한 물을 바닥에 한번 흥건하게 뿌린 뒤 1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물때가 조금씩 녹아 내려 세척 효과가 더 좋아져요.
이 과정만으로도 청소 난이도가 많이 낮아져요.

 

 

3. 베이킹소다와 브러쉬 조합이 가장 간단해요

 

 

욕실 바닥 물때는 베이킹소다로 걷어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편해요.
바닥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베이킹소다를 가볍게 뿌리고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주면 표면에 붙어 있던 물때가 서서히 떨어져요.
베이킹소다는 입자가 고와서 바닥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도 물때를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때 힘을 많이 주기보다는 넓게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는 게 좋아요.

바닥 줄눈 부분은 각질솔이나 작은 브러쉬를 쓰면 더 효과적이에요.

 

 

4. 물때가 심한 날은 락스를 희석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빨라요

 

 

바닥이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했거나 물때가 매우 심하게 쌓인 경우에는 락스를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빨라요.
락스 원액보다는 물에 한두 스푼 정도 소량 섞어 사용하는 방식이 안전하고 바닥에 펴 바른 뒤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브러쉬로 문지르면 굳은 물때가 비교적 쉽게 떨어져요.
락스는 화학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아요.
냄새가 남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는 것까지 마무리하면 완벽해요.

 

 

5. 물때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건조를 유지하는 것이에요

 

 

욕실 바닥 물때는 물이 마르는 과정에서 생기기 때문에 사용 후 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샤워를 끝낸 뒤에는 바닥에 고여 있는 물을 손이나 발로 가볍게 밀어 배수구 쪽으로 모아주는 행동만으로도 물때 발생 속도가 확 줄어들어요.
욕실 바닥 스퀴지를 하나 두고 샤워 후 바닥을 쓱 한번 훑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 작은 관리가 물때를 거의 생기지 않게 해줘요.

 

 

6. 바닥 미끄럼 방지를 위해 논슬립 매트를 활용하면 좋아요

 

 

물때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이제는 바닥 미끄러움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논슬립 매트는 바닥에 물이 닿는 것을 줄이고 타일 특유의 미끄러운 감을 잡아주기 때문에 겨울철 욕실 안전에 큰 도움이 돼요.
습기가 잘 마르는 소재를 선택하면 곰팡이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발이 닿는 느낌도 따뜻해져서 만족도가 높아져요.

 

 

7. 줄눈 관리도 함께 하면 욕실 바닥 전체가 밝아져요

 

 

대부분 물때는 바닥 전체에 생기지만 줄눈에 낀 찌든 때는 물때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줄눈 타입의 욕실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줄눈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부분적으로 문질러주는 것이 좋아요.
줄눈이 깨끗해지면 욕실 전체가 새로 시공한 것처럼 밝아 보이고 물때가 있어도 덜 지저분하게 느껴져요.

 

 

마무리

 

 

욕실 바닥 물때는 눈에 보이지 않을 때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이에요.
따뜻한 물로 먼저 불려준 뒤 베이킹소다로 기본 청소를 하고 상태에 따라 락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겨울철에도 욕실 바닥이 미끄럽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