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겨울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꺼내 드는 아이템이 장갑이에요. 하지만 장갑은 얼굴이나 손처럼 자주 세척해야 하는데도 세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치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 가죽 장갑이나 보온 장갑처럼 소재가 섞여 있는 장갑은 잘못 세탁하면 금방 변형이 오기 때문에 세탁법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해요. 저도 예전에는 장갑을 세탁기에 그대로 넣었다가 모양이 흐트러지고 보온력이 떨어져 바로 버렸던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소재별 관리법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어요.
오늘은 겨울 장갑을 오래 쓰려면 어떤 방식으로 세탁해야 하는지, 소재별로 구체적인 세탁 포인트를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1. 장갑은 왜 쉽게 때가 탈까?
장갑은 외출할 때마다 문 손잡이를 잡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핸드폰을 만지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오염에 노출돼요.
겨울철에는 기름기와 먼지가 손에 덜 느껴지기 때문에 오염 사실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장갑은 얼굴이나 손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물건이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니트 장갑은 털 사이에 먼지가 쉽게 끼고, 폴라 장갑은 땀이 스며들면 냄새가 올라오기 쉬워요.
가죽 장갑은 일반 세제로 세탁하면 가죽이 마르면서 갈라지기 때문에 꼭 소재에 맞는 관리가 필요해요.
2. 니트 장갑 세탁법
니트 장갑은 양모나 아크릴 소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울 세탁과 비슷한 방식으로 관리해요.
찬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물을 먼저 받아 세제를 풀어준 뒤, 니트 장갑을 조물조물 눌러 세탁하는 방식이 좋아요.
비비거나 비틀면 섬유가 늘어나고 보풀이 올라오기 때문에 절대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세탁 후에는 수건 위에 장갑을 올려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뒤틀림 없이 펼쳐서 자연건조하는 방식이 가장 변형이 적어요.
특히 니트는 건조기 사용이 금물이기 때문에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그늘에서 말려주는 것이 손상 없이 오래 쓰는 핵심이에요.
3. 폴라 장갑 세탁법
폴라 장갑은 등산이나 운동할 때 많이 사용하는 소재라 세탁이 자주 필요해요.
이 소재는 비교적 세탁이 쉬운 편이지만, 세탁 횟수가 많으면 보온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미온수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조물조물 세탁한 뒤, 찬물로 헹궈 마무리하면 돼요.
폴라 장갑은 비교적 구김이 적지만, 너무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소재가 딱딱해지고 촉감이 변해요.
또한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하면 보풀이나 먼지가 더 잘 붙기 때문에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4. 가죽 장갑 세탁법
가죽 장갑은 세탁이 가장 까다로운 소재예요.
물에 오래 담가두면 가죽이 수축하거나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물 세탁이 아니라 국소 세척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부드러운 천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장갑 표면을 가볍게 닦아주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오염이 심한 부분은 살짝 더 문질러도 되지만 힘을 너무 주면 가죽이 벗겨질 수 있어요.
손 안쪽에 땀이 차서 냄새가 난다면, 장갑 내부에 베이킹소다를 조금 넣어 하룻밤 두었다가 털어내면 냄새가 많이 줄어요.
가죽이 건조해진 느낌이 든다면 가죽 전용 오일을 얇게 발라주어 보습을 되찾아주는 것이 좋아요.
5. 장갑을 오래 쓰고 싶다면 꼭 필요한 관리 습관
장갑을 바깥에서 바로 벗어 가방에 넣기보다, 실내에서 한번 털어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또한 외출 후에는 장갑을 잠시 환기시키거나 집안 따뜻한 곳에서 넓게 펼쳐놓아 땀이 갇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가죽 장갑은 건조한 겨울 공기에서 금방 수분을 잃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죽 전용 크림을 얇게 바르며 관리하면 새 제품처럼 유지돼요.
니트 장갑은 사용 후 보풀 정리기를 가볍게 사용해주면 훨씬 깔끔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6. 세탁 후 보관 팁
장갑은 한 번 세탁해 정리해 두어도 다른 옷 사이에서 찌그러지기 쉬운 아이템이에요.
그래서 장갑은 눌리지 않도록 작은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면 형태 유지에 도움이 돼요.
특히 가죽 장갑은 구겨지면 주름이 쉽게 남기 때문에 다른 무거운 물건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에 여러 종류의 장갑을 번갈아 끼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장갑을 개별 파우치나 통기성 좋은 천 봉투에 보관해두면 냄새와 변형을 줄일 수 있어요.
마무리
장갑은 겨울 필수템이지만 관리가 어려워 쉽게 손상되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하지만 소재별 세탁법만 제대로 알면 오래 쓰는 데 어려움이 없어요.
니트는 찬물 손세탁, 폴라는 미온수 조물조물 세탁, 가죽은 국소 세척과 보습 관리라는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돼요.
작은 습관들이 장갑의 수명에 큰 차이를 만들어주니, 오늘 외출 후 장갑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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