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방 곰팡이라고 하면 싱크대 아래나 배수구를 먼저 떠올리기 쉬워요.
그래서 그 주변만 열심히 청소하는데 이상하게도 며칠 지나면 또 곰팡이가 보이는 경우가 많죠.
그 이유는 곰팡이가 잘 생기는 의외의 장소를 놓치고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주방에서 특히 반복적으로 곰팡이가 생기는 잘 안 보는 공간들을 정리해볼게요.
1. 싱크대 문 안쪽과 경첩 주변
싱크대 안쪽은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곰팡이가 가장 먼저 자리 잡는 공간이에요.
설거지할 때 튄 물방울이 문 안쪽 틈이나 경첩 사이에 고이고, 문을 닫아두면 공기가 잘 돌지 않아서 습기가 그대로 남아요.
특히 경첩 주변은 금속과 나무가 맞닿아 있어 물기가 오래 머물기 쉬운 구조예요.
겉면만 닦고 지나치면 안쪽에서 곰팡이가 서서히 번져요.
문을 열어둔 상태로 안쪽 모서리와 경첩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해주는 게 중요해요.
2. 수세미·행주 보관 공간
수세미나 행주는 늘 물에 젖어 있는 상태로 사용되죠. 문제는 사용 후 관리예요.
세척은 깨끗이 했는데 통풍이 안 되는 용기나 싱크대 안쪽에 그대로 두면 물기가 빠지지 못해요.
이 상태가 반복되면 수세미 자체뿐 아니라 보관 공간 벽면에도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겉으로는 냄새만 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안쪽에서는 이미 번식이 시작된 경우가 많아요.
3. 냉장고 고무 패킹 주변
의외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냉장고 문 테두리 고무 패킹은 곰팡이가 정말 잘 생기는 자리예요.
냉장고를 여닫을 때마다 온도 차이로 미세한 결로가 생기고, 그 수분이 패킹 안쪽 홈에 남아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청소에서 빠지기 쉬운 부분인데 한 번 생기면 검게 자리 잡고 점점 넓게 퍼져요.
패킹은 살짝 벌려서 안쪽 홈까지 닦아줘야 곰팡이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4. 곰팡이가 반복되는 진짜 이유
주방 곰팡이는 청소를 안 해서 생기기보다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 때문에 생겨요.
물기 제거 없이 바로 닫아두는 습관과 통풍이 막힌 수납 구조, 눈에 안 보이는 틈새 방치 이 세 가지가 겹치면
아무리 자주 닦아도 곰팡이는 다시 생겨요.
마무리
주방 곰팡이를 줄이려면 눈에 잘 보이는 곳보다 물기와 공기가 갇히는 장소를 먼저 점검하는 게 좋아요.
싱크대 문 안쪽 수세미 보관 공간 냉장고 고무 패킹 이 세 곳만 관리해도 주방 곰팡이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어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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