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키우기 물주기 온도 햇빛 몬스테라 분갈이 잎 닦기 노랗게 처짐 월동 관리 방법

몬스테라 키우기 겨울철 잎 떨어짐 없이 관리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집에서 가장 키우기 쉽고, 또 가장 사랑받는 실내식물인 몬스테라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여름에는 잎이 쑥쑥 자라고 푸릇푸릇한데,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잎이 쳐지거나 노랗게 변하고 심하면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저도 처음에 몬스테라를 들였을 때 “왜 갑자기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지?”, “물을 준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축 처질까?”
이런 고민을 정말 자주 했어요.
그래서 겨울철 몬스테라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정리해볼게요.

 

 

1. 몬스테라가 겨울에 예민해지는 이유부터 이해하기

 

 

몬스테라는 열대식물이라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요.
하지만 겨울철 실내 환경은 반대예요.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고, 바깥 공기는 차갑기 때문에 실내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져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요.
또한 겨울철에는 일조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몬스테라가 충분한 빛을 받지 못하고 광합성이 떨어지죠.
그래서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잎이 쳐지는 현상이 쉽게 나타나요.
이 모든 원인을 알고 나면 관리의 핵심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해요.
바로 온도, 빛, 수분 조절이에요.

 

 

2. 겨울철 몬스테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온도 유지

 

 

몬스테라가 견딜 수 있는 최저 온도는 약 15℃ 정도예요.
하지만 이보다 낮아지는 날이 많으면 잎이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요.
특히 창문 가까이에 두면 외풍 때문에 잎이 훅 떨어질 수 있어요.

몬스테라를 들여놓은 자리가 창가라면 직접 닿지 않도록 조금 안쪽으로 이동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햇빛은 간접광으로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거리면 좋아요

또 밤에는 실내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식물이 있는 공간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커튼을 쳐두거나 방풍막을 설치하면 도움이 돼요.

 

 

3. 물주기 텀은 여름보다 훨씬 길게 잡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 몬스테라의 잎 떨어짐 원인 중 대부분이 ‘과습’이에요.
저도 겨울에 처음으로 키울 때 가장 많이 했던 실수가 평소와 똑같이 물을 준 거였어요.
겨울에는 흙이 마르는 속도가 여름보다 훨씬 느리기 때문에 흙 겉면이 완전히 말랐는지 꼭 확인한 후 물을 줘야 해요.

흙 표면이 마른 정도가 아니라 손가락을 3~4cm 정도 넣어보면 그 아래가 촉촉한지 여부를 알 수 있어요.
촉촉하다면 당장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물을 줄 때는 화분 전체가 골고루 적셔지도록 흙 아래로 물이 살짝 빠져나올 정도로 주는 것이 좋아요.
겨울에는 잦은 분무는 오히려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어요.

 

 

4. 잎 닦기는 꾸준히 해주는 편이 좋아요

 

 

몬스테라는 잎이 넓어 먼지가 금방 쌓이고 먼지가 쌓이면 광합성이 떨어져 잎이 힘을 잃어요.
따뜻한 물을 살짝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잎 앞뒤를 천천히 닦아주면 숨구멍이 열리고 광택도 살아나서 보기만 해도 건강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잎이 마르고 갈색으로 변할 때 겨울철 건조함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아요.

 

 

5. 빛이 부족한 겨울에는 보조조명도 효과적

 

 

해가 짧아지는 11월부터 2월 사이에는 몬스테라가 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는 실내식물용 LED 조명을 함께 사용하면 잎 떨어짐을 확실히 줄여줘요.
하루 6시간 정도만 켜줘도 빛 부족 문제를 거의 해결할 수 있어요.
특히 북향 집에는 효과가 훨씬 커요.

 

 

6. 분갈이는 겨울이 아닌 봄에 하는 것이 좋아요

 

 

혹시 잎이 많이 떨어지거나 성장이 멈춰 보여서 분갈이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몬스테라는 겨울철 분갈이를 하면 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더 예민해져요.
분갈이는 보통 3~4월, 실내온도가 안정적인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게 좋아요.
겨울에는 그냥 지금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마무리

 

 

마지막으로, 몬스테라의 잎 떨어짐은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어요

오래된 잎이나 아래쪽 잎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잎 한두 개 떨어졌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노랗게 변한 잎이 여러 장 생긴다거나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기 시작하면 온도, 빛, 물주기 중 하나가 잘 맞지 않는 신호일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관리 방법을 천천히 적용하다 보면 겨울철에도 몬스테라가 잎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